가족이 갑작스러운 발목 골절로 수술을 하게 되어 간병을 하면서 알게 된 골절 수술 예약 및 비용, 입원 기간, 회복 기간, 간병인 비용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발목 골절 수술예약 및 수술비용
발목 골절 당시 걸을 수가 없어 바로 119를 불러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동하였고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름있는 대학병원이나 큰 2차 병원에서는 다른 환자들의 수술이 잡혀있어 빠른 시일 내에 수술 예약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큰 병원의 경우 빨라야 일주일 뒤 심지어 2주 뒤에나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에 작지만 의료진이 좋은 병원들을 알아보았고 다행히 다음날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예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골절의 경우 고난이도의 수술 능력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대학병원 유명한 교수님의 수술을 받기 위해 오래 대기하기보다 빠른 수술이 가능한 작지만 평이 좋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골절 수술 및 입원비용은 총 3군대의 대학병원 및 일반병원에서 받아 봤는데, 3곳 모두 비슷하게 대략 250만 원~3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실비에 가입하셨다면 실비 가입년도에 따라 보장받는 비율이 다르겠지만 저희의 경우 급여항목은 90%, 비급여항목은 80% 보장받을 수 있는 실비에 가입하고 있었고, 골절진단비, 깁스치료비, 상해수술비 같은 특약을 따로 가입해 놓아 골절 수술비는 보험으로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2. 골절 입원 기간 및 회복 기간
저희 같은 경우 입원 기간은 2주 정도를 권장하였고 생각보다 큰 뼈가 부러져 목발 없이 온전히 걷기까지는 대략 2달 정도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갔던 2차 병원은 4인실이 기본병실이라 4인실까지는 실비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상위 병실인 2인실이나 1인실의 경우 기준 병실의 병실료 차액에서 50%를 뺀 금액만 실비 청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 쪽이라 2인실도 6만 원 정도라 하루에 3만 원 정도만 더 부담하면 되는 관계로 큰 부담 없이 쾌적한 2인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3. 간병인 비용
골절 수술이 처음이라 수술비와 입원비 정도만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치 못한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간병인 비용이었습니다.
아직 젋은 나이라 다른 부위의 뼈가 부러졌다면 간병인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발목이 부러져 보호자가 없으면 거동을 할 수가 없어 간병인의 도움이 필수였습니다.
골절수술 견적을 받았던 병원 중 대형병원의 경우 화장실을 가거나 이동이 필요할 때 호출 버튼을 누르면 간호사가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었지만 수술 가능한 날이 2주 뒤라 작은 병원으로 왔더니 이곳은 그런 시스템은 없고 환자가 개별로 간병인을 고용해서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간호사실의 도움을 받아 급하게 간병인을 구하긴 했으나 가장 저렴한 비용이 24시간당 13만원이었고 식대는 별도였는데, 식대는 환자가 먹는 식사마다 공깃밥 1개 추가해서 병원에 1끼에 1,000원만 추가로 지불하는 것으로 협의해서 진행했습니다. 간병인 비용은 매일 따로 지불하는 것은 아니고 간병이 끝나는 시점에 한 번에 지불하면 됩니다.
간병인을 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이번을 계기로 간병인 보험을 알아보니 종류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간병인이 필요할때 48시간 전에 예약을 하면 간병인을 보내주는 서비스와 다른 한 가지는 간병인 보험을 가입할 때 하루당 특정금액 예를 들어 12만 원~15만 원 사이로 금액을 정해서 180일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간병인 보험의 경우 하루 15만 원의 간병인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보험에 들어 30일간 간병인을 고용하였다면 450만 원의 보험료를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간병인 보험도 나이가 젊을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니 나이가 들어 지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가입해서 월 몇 만원의 금액으로 가입해 두면 나중에 필요할 때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발목 골절 관련해서 발생하는 골절 수술비용, 회복 기간, 간병인 비용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실비는 꼭 가입해 두시고 여력이 되신다면 간병인 보험도 합리적인 상품을 찾아 미리 가입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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