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켰던 추억의 싸이월드가 오는 4월 2일에 모바일 앱을 출시합니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 제트에 따르면 모바일 싸이월드 앱이 최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모두 승인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본인인증을 거치면 과거 미니홈피 사진첩 복원
과거 싸이월드의 이용자의 80%가량은 1981년생부터 1995년생까지로 지금의 2040세대라고 합니다. 당시 이용자가 3200만 명에 이를 만큼 독보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운영업체에 따르면 과거 이용자들이 올렸던 사진을 그대로 복원해서 모바일 앱으로 옮길 예정이며 미니룸 또한 복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확인하기 위해 모바일 앱 오픈일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싸이월드 감성 공유와 메타버스 플랫폼 예고
싸이월드의 주요 콘텐츠였던 싸이월드 배경음악도 서비스 예정이라고 합니다. 싸이월드 제트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뮤직, 지니뮤직 등과 공급 협의를 마쳤고 싸이월드의 BGM은 도토리 6개 (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앱 오픈일에는 오픈일을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만 진행할 예정이고 여러 차례 오픈 지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출시 후 한 달간은 유료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싸이월드는 메타버스와 NFT 시대를 맞아 암호화폐 '도토리(DTR)'도 함께 출시할 예정입니다. 싸이월드 제트 측은 "도토리는 앞으로 싸이월드 플랫폼 전자화폐이자 암호화폐로서 호환성을 갖추고 여러 비지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패밀리 코인으로 '코넌'을 택했고, 코넌을 통해 안정성 및 보완성을 강화하고 싸이월드를 하며 돈을 번다는 것을 도토리와 코넌 코인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코넌이 자체 발행한 '코넌(CONUN)'을 '싸이콘(CYCON)'으로 리브랜딩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싸이월드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싸이월드 관련주로 분류되는 NHN벅스의 주가는 31일 8.6%, 한글과 컴퓨터는 1.72%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상 4월 2일에 드디어 우리 곁으로 돌아오는 싸이월드 모바일 앱 출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싸이월드가 복구해 주는 옛 사진들을 찾아보면서 잠시 추억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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