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사 준비할 때 미리미리 챙겨야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이사인만큼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를 따로 만들어서 하나씩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사 2주전부터 이사 당일까지 준비해야 될 리스트들에 대해 정리 및 이사 잘하는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1. 이사 2주 전
2. 이사 1주 전
3. 이사 2~4일 전
4. 이사 1일 전
5. 이사 당일
6. 이사 후
1. 이사 2주 전
1) 이사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이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이사업체 선정입니다.
'손 없는 날'까지 신경 쓰신다면 한 달 전부터 미리미리 이사업체를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사업체는 영구크린, 옐로우캡 이사, 이사스토리, 위매치다이사 등 업체가 정말 다양합니다. 이사를 많이 해 본 경험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이사는 어느 정도 브랜드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집 이사를 맡을 팀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네마다 이사업체마다 '잘하는 이사팀'이 있으니 동네 맘 카페 같은 곳에서 정보를 얻어서 해당 업체에 그 팀으로 우리 집 이사를 맡겨달라고 연락하시면 깔끔하게 이사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여러 군데 견적을 보더라도 참조만 하시되 무조건 싼 업체보다는 '잘하는 팀'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잘하는 팀'을 만나야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내가 해야 될 일들이 반에 반이 되어 이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사 당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견적서 및 계약서는 서면으로 받아 두셔야 합니다. 또한 고가의 가구나 제품들의 경우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이사 전 상태를 촬영해 두셔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두세요.
2) 입주청소 예약하기
이사 갈 집에 이삿짐이 들어가기 전에 미리 입주청소를 해 두어야 합니다. 이사 가시는 분이 기본적인 청소는 하겠지만 오래 살다 보면 먼지, 곰팡이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잘하는 업체를 선정해서 입주청소를 하고 이삿짐을 넣기를 추천드립니다. 입주청소 비용은 대략 평당 11,000원 ~ 15,000원 사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자녀 학교 전학 수속
살던 곳 근처로 이사를 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살던 곳과 거리가 있다면 자녀들의 전학 갈 학교를 알아보고 일처리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사 당일 아이가 어리다면 이사하는 동안 정신이 없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기도 힘들고 이삿짐 이동으로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에게 부탁해서 이사가 끝날 때까지 아이를 봐줄 수 있는 곳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이사 1주 전
1) 불필요한 물품 정리 및 폐기
이사 전에 오래돼서 버릴 물건들은 미리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형가전 같은 경우 무료로 버릴 수 있고 헌 옷은 한 곳에 모아 업체를 부르면 1kg당 소정의 금액에 팔 수 있습니다. 오래된 가구 같은 경우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해서 미리 폐기해 주세요.
재활용이 가능한 무거운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 배출예약시스템 ( https://15990903.or.kr/portal/main/main.do )에 무상 방문 수거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요청 가능한 품목은 아래를 참조해 주세요.
2) 유선전화, 인터넷, IPTV, 정수기, 에어컨 등 이전 신청
이사 간 새집에서 바로 전화, 인터넷, TV를 볼 수 있도록 이전 신청을 미리 해두면 편리합니다. 또한 LG전자나 삼성전자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같이 고가의 가전제품은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해당 제조사의 AS센터에 미리 연락해서 이전 설치를 요청해 두면 이사하는 날 전문기사가 와서 제대로 설치해 줍니다. 코웨이 같은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다면 정수기, 비데, 연수기 같은 경우도 이사한 날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이전 신청을 해 두세요.
3) 신문, 잡지, 우유 중지 신청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인데 평소 받아보시던 신문, 잡지, 우유, 요구르트 등도 미리 연락하셔서 배달 중지를 신청해 주세요.
4) 관리사무실에 이사 통보 (관리비 정산 요청)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이사 갈 집의 관리사무실에 미리 이사일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관리소와는 이사가기 전까지 발생한 비용에 대해 관리비 정산을 해야되고, 이사갈 집 관리실과는 일정 비용을 내고 이사 당일 엘리베이터 사용예약을 해 두어야 합니다.
살던 집에 전월세로 거주하셨다면 집주인 대신 납부했던 장기수선충당금을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문의해서 현재까지 납부 내역 확인을 요청한 뒤 집주인에게 청구하시면 됩니다.
5) 관리비 자동이체 해지
보통 살던 곳의 아파트 관리비를 계좌나 카드로 자동납부를 하고 있으실 텐데 이사 전에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셔서 자동납부 해지를 신청해 주세요.
3. 이사 2일 ~ 4일 전
1) 냉장고 음식물 정리 및 처리
이사 준비부터 이사가 끝날 때까지 시간이 최소한 반나절 이상 소요되니 냉장고 안에 음식물은 최대한 비워두시는 게 이사하기 수월합니다.
2) 도시가스 분리 및 설치 예약
도시가스를 이용 중이시고 가스레인지를 가져가실 계획이라면 이사 전에 미리 도시가스 전출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도시가스는 지역별로 관리하는 업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주하시는 지역 업체 도시가스 고객센터로 연락을 하셔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사 갈 곳이 같은 지역이라면 이사 갈 곳의 도시가스 전입신고도 같이 해 두시면 이사 가서 바로 가스를 사용하실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4. 이사 1일 전
1) 부동산 잔금, 중개료, 이사비용 준비
이사 하루 전날에는 가장 중요한 부동산 잔금, 중개료, 이사비용 등이 잘 준비되어 있는지 재차 확인이 필요합니다. 보통 부동산 잔금은 이사 당일에 수표로 한 번에 준비하지만 나머지 중개료 및 이사비용도 부족함이 없는지 일일 이체한도는 충분한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2) 현금, 통장, 카드 및 고가 귀중품 별도 보관
집에 보관 중인 현금, 통장, 카드, 귀금속 등은 따로 가방을 마련하셔서 은행 금고에 잠시 맡겨두시거나 가족들에게 보관을 부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쓰레기봉투 준비
이사를 하면 이사를 가기 전이나 가서도 쓰레기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미리 적당한 크기의 쓰레기봉투 여러 장을 준비해 두시면 바로 쓰레기들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이사 당일
1) 출발지
(1) 공과금 및 관리비 정산
이사 나가는 당일에 관리실에 방문해서 이사 전날까지 사용한 전기, 수도 등의 공과금과 관리비를 정산하셔야 합니다.
보통 부동산에서 같이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2) 부동산 방문 (잔금 받기, 중개료 정산, 열쇠 전달)
이삿짐을 다 빼신 후에 부동산에 들러 매수자에게 대출금을 제외한 잔금을 받으시고 부동산에 중개료를 정산하신 뒤 열쇠를 넘겨주시면 됩니다.
2) 도착지
(1) 부동산 방문 (잔금 지급, 중개료 정산, 열쇠 받기)
이사 들어가는 지역 부동산에 방문하셔서 남은 잔금을 지급하시고 중개 수수료를 지불하시고 매도자분에게 새집 열쇠를 인계받으세요.
(2) 관리사무소 방문
잔금을 치르셨다면 관리사무소에 방문하셔서 세대 등록을 하시고 주차증을 발급받으세요.
(3) 이삿짐 정리, 확인, 정산
이삿짐이 파손 없이 잘 들어왔는데 꼼꼼하게 확인해 주시고 이상이 없다면 계약금을 제외한 비용을 이삿짐업체에 지불하시면 됩니다.
(4) 전기, 가스, 수도, 전화, 인터넷 개통
미리 신청해 두었던 가스, 전화, 인터넷, 가전제품 이전 설치 등을 진행해 주세요.
6. 이사 후
1) 전입신고 (이사 후 14일 이내) 및 확정일자 받기
이사를 하신 후에는 14일 이내에 전입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세입자인 경우에는 전입신고 후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기 위해 확정일자까지 받아 두시길 바랍니다.
2) 각종 고지서 및 우편물 주소 변경
전입신고를 할 때 주민센터에서 각종 고지서 및 우편물 주소를 새 주소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놓치셨다면 정부24나 인터넷 우체국에서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및 이사를 준비하기 위한 팁들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아래 설명드렸던 내용의 체크리스트를 첨부드리니 이사 준비하실 때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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